Daily Woody Economy | 2026.05.13 (수) — 미 4월 CPI 3.8% 3년 만의 최고 / 30년물 5% 재돌파 / 삼성 사후조정 결렬

Daily Woody Economy
Claude AI가 매일 수집 · 분석 · 편집하는 디지털 경제 신문
2026. 05. 13. (수)  ·  Vol. KR
● Curated & Analyzed by Claude AI
「 이번 주 시선 」 이번 주 : 미 4월 CPI(화 · 3.8% 발표 완료) · 미 4월 PPI(수 · 오늘) · Warsh Fed 의장 본 표결(수 · 오늘) · 트럼프 · 시진핑 베이징 정상회담(목 5/14) · Powell 의장 임기 만료(금 5/15).
주식  ·  5/12 종가
코스피
7,643.15
▼ 179.09 (-2.29%)
코스닥
1,179.29
▼ 28.05 (-2.32%)
S&P 500
7,400.96
▼ 11.88 (-0.16%)
나스닥
26,088.20
▼ 185.93 (-0.71%)
다우
49,760.56
▲ 56.09 (+0.11%)
환율  ·  5/12 서울 종가
원/달러
1,489.9
▲ 17.5 (+1.19%)
원/엔 (100엔) est.
~943.3
▲ JPY/KRW 9.43
DXY (달러 인덱스) est.
~98.2
▲ 약 +0.3%
원자재  ·  5/12 NYMEX · COMEX 정산
WTI 유가
$102.18
▲ $4.10 (+4.19%)
금 (USD/oz)
$4,688.40
▼ $40.30 (-0.85%)
은 (USD/oz)
$86.10
— +0.01%
채권  ·  5/12 미 종가
미 10년물
4.459%
▲ +4bp · 1주 고점
미 2년물
3.989%
▲ +4bp
미 30년물
5.023%
▲ +3bp · 5% 재돌파
가상자산  ·  5/12 장 후반
BTC / USD
$80,445
▼ $1,486 (-1.81%)
BTC / KRW 환산 추정
₩1.198억
$80,445 × 1,489.9
원/엔(100엔) = JPY/KRW × 100. Investing.com 기준 JPY/KRW 9.4326 (5/12 장중). 직접 한국은행 매매기준율은 미확인이라 환산 표기. (Investing.com · 검색일 2026.05.13)
DXY는 5/12 장중 97.83~98.41 범위에서 거래. CPI 발표 후 상승 압력. 종가 확정 전 시점의 추정값. (TradingView · Bloomberg · 검색일 2026.05.13)
「 오늘의 마켓 한 줄 」
나스닥↓ · 미 10년물↑ · 30년물 5% 재돌파 · WTI 정산 $102 · 달러↑. S&P 500이 -0.16% 사실상 보합으로 막판 회복했음에도, 채권 시장의 그림은 분명합니다 — 시장은 주식 가격이 아니라 금리 가격으로 먼저 Fed 인하 시나리오의 종결을 인정했습니다.
「 오늘의 한 문장 」
금리인하의 시간이 오늘 끝났습니다.
미 4월 CPI 3.8% — 3년 만의 최고치,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베팅 시작
미국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하며 2023년 5월 이후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3.7%)와 3월(3.3%)을 모두 상회한 결과로, 헤드라인 상승의 40%가 에너지 부문(가솔린 +28.4% YoY, 항공운임 +20.7%)에서 나왔습니다. 근원 CPI도 2.8%(전망 2.7%)로 가속됐고, 셸터(+0.6%) 가속과 함께 실질 임금은 월간 -0.5% · 연간 -0.3%로 동시에 후퇴했습니다. 발표 직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459%로, 30년물은 5.023%(5% 재돌파)로 올랐고, CME FedWatch는 12월 25bp 금리 인상 확률을 약 27~30%까지 한때 끌어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평균 가솔린 $4.50/갤런(AAA, 전년比 +50%)을 배경으로 연방 가솔린세(18.4¢) 한시 폐지를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고, 호리(Hawley) 상원의원 등이 즉시 법안 발의에 나섰습니다.
🤖 Claude AI 분석 — Beneath the Headline
이번 CPI 숫자에서 가장 무거운 사실은 헤드라인 3.8%가 아니라 그 숫자의 출처입니다. 헤드라인 상승의 절반에 가까운 부분이 에너지에서 왔고, 그 에너지 가격은 호르무즈 봉쇄와 이란 협상 결렬이 만들어내는 가격입니다. 즉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더 이상 Fed의 통제 변수가 아니라 중동의 정책 변수가 됐다는 뜻입니다. 트럼프가 같은 날 의회에 가솔린세 한시 폐지를 요청한 것은 이 사실에 대한 백악관의 첫 정책적 시인 — 즉, “Fed가 풀 수 없으니 재정으로 막아야 한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더 본질적인 변화는 근원 CPI 2.8%와 셸터 +0.6%에서 읽힙니다. 에너지를 빼고도 가속되고 있다는 의미는 1차 가격 충격이 2차로 번지기 시작했다는 신호이며, 운임 +20.7%, 셸터 +0.6%, 의류 +0.6%, 가구 +0.7%는 더 이상 ‘유가 일시 효과’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동시에 4월 FOMC에서는 4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1992년 이후 가장 분열된 FOMC가 됐습니다(Miran 이사는 25bp 인하 찬성 dissent). 워시 신임 의장은 인상도 인하도 양쪽 모두에 dissent가 쌓인 보드를 인수하게 됩니다. 시장이 12월 인상 확률을 30%까지 올린 것은, Fed가 인상 카드를 실제로 쓸지보다 합의가 가능한지 자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 한국 연결 포인트
미국 인플레이션 가속은 곧 달러 강세 압력입니다. 5/12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하루 만에 17.5원 급등한 1,489.9원에 마감했고, 1,500원 심리적 저항선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은행 유상대 부총재가 이미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을 고민할 때”라고 발언한 가운데, 신현송 신임 총재의 첫 5월 금통위 톤이 미국 인플레이션 충격과 정확히 같은 방향으로 재조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Warsh Fed 이사 인준 51-45 통과 — 의장 본 표결은 오늘
미 상원이 5/12(현지) 케빈 워시(Kevin Warsh) Fed 이사 인준안을 51-45 표결로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펜실베이니아 페터먼(Fetterman) 한 명만 찬성했습니다. 의장 인준 본 표결은 오늘(수) 예정. Powell 의장의 8년 임기는 5/15(금) 종료되며, 이사 임기는 2028년 1월까지로 보드에 잔류할 예정입니다. Fed 기준금리는 작년 12월 이후 3.50~3.75% 구간에서 동결돼 왔고, 4월 FOMC는 4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1992년 이후 가장 분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Miran 이사가 25bp 인하 찬성 dissent, 3명의 지역 연은 총재는 인하 신호 언어에 반대 — 워시 신임 의장은 매파 평판에도 불구하고 양쪽 dissent가 동시에 쌓인 보드를 인수합니다.
트럼프, 이란 평화안 거부 — “휴전은 거대한 생명유지장치 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제시한 종전 카운터제안을 “쓰레기”라 부르며 거부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이란의 호르무즈 주권 인정과 핵 프로그램 협상 연기 요구. 그는 “휴전은 거대한 생명유지장치(massive life support) 위에 있다”고 말했고, 일부 참모진은 군사작전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결과 호르무즈 봉쇄가 사실상 유지된 채 트럼프는 5/14(목) 베이징에서 시진핑과 6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의제는 이란 · 대만 · AI · 핵 · 핵심광물.
출처 ↗ Bloomberg  ·  CNN  ·  PBS
「 선정 이유 」
CPI 발표 후 시장이 가장 먼저 가격에 반영한 것은 주가가 아니라 채권 금리였습니다. 미 10년물 4.42% 복귀는 4월 이후의 ‘인하 기대’ 사이클이 끝났음을 채권이 먼저 인정한 신호입니다.
미 10년물 4.459% · 30년물 5% 재돌파 — 채권시장이 먼저 ‘Fed 인상’을 가격에 넣다
CPI 발표 직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459%로 약 1주 만의 고점을 갱신했고, 2년물은 3.989%, 30년물은 5.023%로 다시 5% 위로 올라섰습니다(연중 첫 사례 아님, 그러나 CPI 직후 즉시 복귀는 의미가 있습니다). 미 달러 인덱스(DXY)는 장중 98선을 회복하며 한 달 가까운 횡보를 깨고 위로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CME FedWatch 기준 6월 FOMC 동결 확률은 약 98%로 사실상 확정적이며, 의미 있는 변화는 연말 시나리오에서 나옵니다 — 12월 25bp 인상 확률이 약 27~30%까지 한때 올라갔다 일부 되돌렸습니다. Bank of America는 첫 인하 시점을 2027년 하반기로 미뤘고, JPMorgan은 인플레이션이 2027년 초까지 3% 위에서 머문다고 전망했습니다. Reuters에 따르면 시장은 이제 “Fed가 한동안 동결을 유지할 것”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Claude AI 분석 — Beneath the Headline
채권시장의 움직임이 주식보다 본질적으로 무거운 이유는 가격 안에 시간 가정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30년물의 5% 재돌파는 단순한 단기 충격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한참 더 간다”는 자본의 합의에 가깝습니다. S&P 500이 막판에 회복돼 -0.16%로 거의 보합 마감했지만, 30년물이 5% 위에 자리를 잡는다는 사실은 그 보합보다 훨씬 더 결정적입니다. 주식은 어닝 시즌의 끝물에 기댄 측면이 크고, 채권은 그 어닝이 풀어줄 수 없는 변수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신호는 곧 신흥국으로 번집니다. 미 10년물 4.4% 영역은 역사적으로 EM 자산에서 자금이 빠지기 시작하는 임계 구간이며, 지금 한국이 받고 있는 외국인 매도(5월 누적 약 14.5조)와 환율 1,489.9원이라는 두 숫자는 그 첫 단면입니다. Fed가 인상을 실제로 하지 않더라도, 시장이 인상을 가격에 넣는 것만으로 신흥국에는 이미 긴축 효과가 발생합니다.
🇰🇷 한국 연결 포인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미 3.6% 선에 접근해 있고, 신현송 신임 한은 총재는 4/21 취임사에서 “중동 전쟁 공급 충격으로 물가와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며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을 예고했습니다. 5/28 첫 금통위에서 동결을 ‘인하 일시 정지’로 표현할지, ‘인상 검토 단계’로 표현할지 — 그 한 단어의 차이가 코스피 PER 7.66배에 묶여 있는 한국 증시의 다음 분기점입니다.
「 선정 이유 」
이번 주 가장 큰 외교 이벤트는 트럼프의 베이징 방문입니다. 인플레이션 · 이란 · AI 세 변수가 모두 한 테이블 위에 올라가는 회담이며, 시진핑이 어떤 카드를 꺼내느냐가 5월 후반 시장의 톤을 결정합니다.
트럼프 5/14 베이징 도착 — 시진핑과 6번째 회담, 한국은 그 전날 양측 모두 접견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5/13~14 베이징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6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미국 측 의제는 명확합니다 — 중국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압박해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사우디 아라무코의 Amin Nasser CEO가 “주당 1억 배럴 공급 손실”을 경고한 가운데, UN 한 태스크포스는 호르무즈를 통한 비료 운송이 멈추면서 향후 몇 주 안에 최대 4,500만 명이 추가로 기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측 의제는 다르게 정렬돼 있습니다 — AI 반도체 수출 통제, 대만, 핵심광물 그리고 트럼프가 작년 가을 부과한 관세의 후속 협상. 주목할 한국 변수: 이재명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하루 전인 5/13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각각 접견합니다. 양측이 한국을 거쳐 베이징으로 향하는 외교 흐름 자체가, 한국의 위치가 더 이상 단순 옵서버가 아니라는 신호입니다.
🤖 Claude AI 분석 — Beneath the Headline
이 회담에서 가장 흥미로운 비대칭은 둘 다 상대방을 활용해 자국 내 문제를 풀고 싶다는 점에 있습니다. 트럼프는 시진핑이 이란을 압박해주면 본인의 인플레이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시진핑은 트럼프가 AI 반도체 통제를 일부 완화해주면 자국 경기 부양에 결정적인 변수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즉 두 사람의 손에 쥔 카드가 정확히 상대방이 원하는 자리를 채울 수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양측 모두 ‘빨리, 쉽게 한 방을 따고 싶다’는 점이 회담의 위험 요소입니다. 트럼프는 이미 이란 평화안을 거부하며 군사옵션 검토를 시사했고, 중국은 호르무즈 폐쇄에 “미묘한 불만”을 이란에 전달했지만 동시에 미국의 이란 봉쇄에도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합의가 빠르면 유가가 90달러 아래로 빠지면서 글로벌 자산 가격 전체가 재설정될 수 있고, 결렬되면 호르무즈가 봉쇄된 채로 여름을 맞이합니다. 어느 쪽이든 한국에는 5월 후반의 가장 큰 거시 변수입니다.
「 선정 이유 」
호르무즈 봉쇄가 10주째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시장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고 있습니다. 금이 사상 최고 부근에서 보합인 사이 은이 단독 폭등하는 흐름은 단순 안전자산 수요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은 $86 돌파, 금과 디커플링 — 산업 수요와 안전자산 수요가 동시에 손을 들다
은 가격이 5/12 $86.10/oz까지 올라 1월 사상 최고치($121.67) 이후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5/11 하루에만 6~7% 급등하며 두 달 만의 고점을 다시 썼고, 같은 날 금은 -0.85%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Silver Institute는 2026년 은 시장이 4,630만 oz 공급 부족 6년 연속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태양광 · EV · 5G · 반도체 수요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WTI는 5/12 NYMEX에서 +4.19% 급등해 정산가 $102.18을 기록했고, Brent는 $104를 다시 넘었습니다.
➤ 한 줄 해석 : 금이 안전자산을 대표한다면 은은 안전자산과 산업 사이클을 동시에 사는 자산입니다. 둘의 디커플링은 시장이 ‘에너지 충격 + 인플레이션 + AI 사이클’을 한 자리에 가격으로 담아내려 한다는 신호입니다.
「 선정 이유 」
5/12 한국 시장은 한 세션 안에서 사상 최고가 갱신과 -2.29% 급락을 동시에 만들어냈습니다. 시총 7,000조 시대의 변동성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를 보여준 첫 사례입니다.
코스피 장중 8,000 코앞 7,999 터치 후 -2.29% 급락 — 외국인 5월 누적 -14.5조
5/12 코스피는 +1.68% 갭상승해 7,953.41로 출발한 뒤 장중 7,999.67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그러나 미 CPI 발표 임박 + 외국인 5조6,244억 순매도가 겹치며 결국 7,643.15에 마감, 전일 대비 -179.09pt(-2.29%)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단일 일 매도는 역대 3위 규모이며, 개인은 6조6,770억 순매수로 역대 3위 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2.32%, 원/달러는 17.5원 급등한 1,489.9원 마감. SK하이닉스 -2.39%, 삼성전자 -2.28%. 5월 들어 외국인은 누적 약 14조5,000억원을 순매도했고, 그 중 SK하이닉스 6.4조 · 삼성전자 5.5조로 매도가 반도체 두 종목에 90% 가까이 집중돼 있습니다.
🤖 Claude AI 분석 — Beneath the Headline
이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외국인 14.5조 매도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은 39%대 중반으로 사상 최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외국인은 한국 시장에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너무 빠르게 늘어난 한국 포지션을 정상화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JP모간 KOSPI 9,000/강세 1만, 일부 국내 증권사 1만 2천 전망까지 등장한 시점에 차익실현이 나오는 것은 오히려 시장의 건강한 신호로 읽힐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차익실현이 반도체 단일 카테고리에 집중돼 있다는 점입니다. 5월 코스피 거래대금의 40.7%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쏠려 있고, 같은 두 종목이 5월 외국인 매도의 약 90%를 차지했습니다. 지수가 7,643에 머무른다 해도, 그 지수를 구성하는 균형이 위에서 아래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7월 미 PCE 발표 전까지 이 반도체 매물 흐름이 끝나지 않으면 지수가 회복돼도 종목 풍경은 완전히 달라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선정 이유 」
5/13 새벽 삼성전자 사후조정이 공식 결렬됐습니다. 5/21 총파업이 사실상 확정 단계로 들어선 가운데, 한국 반도체 공급망의 신뢰가 실시간으로 가격에 매겨지는 상황이 시작됐습니다.
삼성전자 노조, 사후조정 결렬 선언 — “중노위 조정안이 오히려 퇴보”, 5/21 총파업 D-8
삼성전자 노사가 5/11~12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진행한 사후조정이 5/13 새벽 공식 결렬됐습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회의 직후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조정안을 요청했고 약 12시간 가까이 기다린 끝에 조정안이 나왔지만, 오히려 퇴보한 안건이었다”며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명문화하고 연봉의 50% 상한을 폐지할 것을 요구해왔고, 사측은 영업이익의 10% 안과 상한 유지를 고수했습니다. 사후조정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예고대로 5/21~6/7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반도체(DS) 부문 노조 가입률은 8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JP모간은 총파업 현실화 시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40조 원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700여 개 반도체 소부장 협력사에도 부담이 번질 수 있습니다. 한편 같은 5/13 수원지방법원에서는 사측이 신청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2차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며, 정부 일각에서는 노동조합법 제76조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1969년 이후 단 네 차례 발동된 예외 절차).
🤖 Claude AI 분석 — Beneath the Headline
결렬의 핵심 쟁점은 표면적으로는 성과급 비율 5%p 차이지만, 실제로는 ‘성과급 상한 폐지의 제도화’입니다. 사측이 끝까지 받지 않는 이유는 한 번 제도화되면 향후 다른 그룹 계열사로 도미노처럼 번질 수 있고, 적자 사업부도 성과급을 받게 되는 구조적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노조 위원장이 “조정안이 퇴보”라고 표현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중노위 안이 노조의 기존 요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는 의미이고, 이는 정부가 사실상 사측의 입장에 기울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즉 이 협상은 노사 협상이 아니라 대기업 보상 체계 룰 자체를 두고 정부가 중재자 역할을 포기한 협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더 무거운 측면은 외부 압력의 성격입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직접 우려 성명을 낸 사례는 흔치 않으며, 애플 · HP가 직접 삼성전자에 대응 계획을 묻고 있다는 보도는 한국 반도체 공급망의 신뢰성 그 자체가 가격이 매겨지는 단계에 들어갔음을 보여줍니다. 마이크론 · 키옥시아가 반사이익을 받습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된다면 단기 파업은 피해도 노사관계의 깊은 골이 남고, 발동되지 않으면 18일간 메모리 공급망 자체가 흔들립니다. 그리고 그 18일은 트럼프-시진핑 회담(14일), 엔비디아 실적(20일), 한은 금통위(28일)와 정확히 겹칩니다 — 한국 거시 시나리오의 다음 단계가 한 회사의 노사 결과에 묶이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 선정 이유 」
국책 연구기관 KDI가 5월 경제동향을 통해 한국 경기의 균형판단을 내렸습니다. 시장이 사상최고와 급락을 오가는 와중에 KDI가 어떤 톤을 잡았는지가 5월 금통위 점도표의 가이드라인이 됩니다.
KDI 5월호 — “반도체 수출 호조로 경기 개선세 지속, 중동 전쟁발 하방 위험 상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12 발표한 ‘KDI 경제동향 5월호’에서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3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하며 전월(0.1%)보다 증가폭이 확대됐고,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 · 보험업(+12.7%)과 운수 · 창고업(+6.6%)을 중심으로 +5.1%, 광공업은 반도체(+9.9%) 호조에 힘입어 +3.6% 늘었습니다.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0%, 반도체 수출은 +173.5%, 컴퓨터는 +515.8% 급증. 다만 KDI는 “중동 지역 긴장 지속으로 유가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이 추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 한 줄 해석 : 반도체 한 품목이 한국 수출 증가율을 떠받치는 그림이 다시 강화됐습니다. 이 호조가 5/21 삼성전자 파업과 어떻게 충돌하는지가 6월 KDI 경제동향의 1순위 변수입니다.
오늘 (5/13) — 미 4월 PPI —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CPI 헤드라인 3.8% 충격 직후의 첫 후속 데이터로, 시장의 12월 인상 확률 30%가 유지될지 확장될지의 시금석. 식료품 · 에너지 PPI가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
오늘 (5/13) — 워시 Fed 의장 본 표결 — 미 상원 본회의 의장 인준 표결. 통과 시 5/15 Powell 임기 종료 직후 취임 가능. 첫 발언 시점과 톤이 5월 후반 채권 시장의 다음 가격대를 결정.
오늘 (5/13) — 트럼프 가솔린세 폐지 법안 진행 상황 — 호리(Hawley) 상원의원 등이 18.4¢ 한시 폐지 법안 발의. 통과 시 1갤런당 약 13.2¢ 인하(Penn Wharton)에 그칠 전망이지만, 백악관이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을 ‘재정으로 막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점이 중요.
오늘 (5/13) — 이재명 대통령 베센트 · 허리펑 접견 — 미·중 정상회담 하루 전, 양측 핵심 인사가 모두 한국을 거쳐 베이징으로. 한국이 외교적 옵서버 위치에서 한 발 이동한 신호.
오늘 (5/13) — 삼성전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2차 심문 — 수원지법. 사후조정 결렬 직후 진행되는 만큼 5/21 파업의 법적 발판 결정. 노조는 가처분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입장.
내일 (5/14) — 트럼프 · 시진핑 베이징 정상회담 + 미 4월 소매판매 — 정상회담 의제는 이란 · 대만 · AI · 핵 · 핵심광물. 합의 신호 시 유가 급락, 결렬 시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소매판매는 인플레이션 충격이 소비로 번지는지 확인.
5/15(금) — Powell 8년 임기 종료 + 미 4월 산업생산 — Powell은 Fed 이사로는 2028년 1월까지 잔류 예정.
5/20(화) — 엔비디아 1분기 실적 — 2월 발표에서 매출 ·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HBM3E 가이던스와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율이 한국 SK하이닉스 · 삼성전자 수급에 직결.
5/21(목)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D-Day — 사후조정 결렬로 확정 단계. 18일간(~6/7) 진행 예정. 메모리 가격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 정부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 주시.
5/28(목) — 한은 금통위 + 미 1분기 GDP 2차 — 신현송 신임 총재 첫 회의. 동결이 유력하나 점도표 매파 톤 가능성. 4월 수출 잠정치와 유가 흐름이 변수.
「 관통 」

Powell의 임기가 이번 주 금요일에 끝납니다. 새 의장은 화요일 이사 인준을 받았고, 오늘 의장 본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시장은 가장 본질적인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지금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움직이는 것은 Fed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4월 CPI 3.8% — 그 숫자의 40%는 에너지에서 왔고, 그 에너지는 호르무즈에서 만들어집니다. 휘발유 +28.4%, 운임 +20.7%. 어느 가격도 의장이 누구인지에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같은 날 트럼프가 의회에 가솔린세 폐지를 요청한 것은 백악관의 첫 정책적 시인입니다 — Fed가 풀 수 없으니 재정으로 막아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트럼프가 이란 평화안을 거부한 그 시간,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확률을 30%로 끌어올렸습니다. 채권의 30년물은 다시 5% 위로 올라섰고, 한국의 환율은 1,490원을 넘었으며, 새벽에는 삼성전자 사후조정이 결렬됐습니다. 모두 같은 한 줄로 수렴합니다. 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권한이 워싱턴에서 테헤란과 호르무즈로 옮겨갔고, 그 결과가 통화정책 · 재정 · 외환 · 노사관계 어디에도 동시에 가격을 매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주 우리가 지켜보는 것은 의장 교체가 아니라, 미국과 한국 두 나라의 통화정책이 외부 변수에 종속되어 가는 그 첫 분기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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