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ody | 2026.05.12 — 트럼프 방중 사흘 앞 이란 답변 거부·코스피 7822 첫 돌파
거부 시점이 중요합니다. 트럼프는 5월 13~15일 시진핑 주석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거부 발언을 SNS에 올린 시점은 정확히 방중 사흘 전. 이란 카드를 베이징 테이블로 옮겨놓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푸틴도 9일 전승절에서 이란 우라늄을 러시아가 보관하는 중재안을 꺼냈고, 시진핑도 "휴전과 평화 권고에 긍정적 역할"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단독 협상이 막힌 자리에 강대국 3자 구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두 가지 파장이 옵니다. 첫째,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로 확대하라는 미국 측 요구의 명분이 다시 살아납니다. 둘째, 협상이 풀린다는 가정 아래 5월 들어 빠르게 회복된 코스피·원자재 시장에 변동성이 다시 들어옵니다. 시장은 협상 진전을 미리 가격에 반영해 움직였습니다. 베이징 회담 결과가 그 가격을 검증하는 자리가 됩니다.
한 자리에서 두 전쟁을 다뤘다는 점이 본질입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의사를 비치면서 이란 우라늄 중재안을 같이 꺼냈습니다. 한 협상의 진전을 다른 협상의 협상력으로 환산하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휴전 연장 거부와 종전 언급이 같은 입에서 나온 것도 같은 논리이고, "모스크바로 와야 한다"는 조건은 협상 카드를 자신이 쥐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나흘 뒤 베이징에서 트럼프와 시진핑이 마주 앉습니다. 푸틴은 그 자리에 없지만, 우크라이나와 이란이 동시에 의제가 되는 회담을 사전에 자기 손으로 빚어놓은 셈입니다. 종전 후 재건 비용, 우라늄 관리권, 호르무즈 통항 보장 — 어느 협상이 먼저 닫히느냐가 다음 협상의 가격표를 정합니다.
표면은 규탄이고, 행간은 보류입니다. 외교부는 미상 비행체 2기가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했다는 사실까지 공식 확인했고, 사진과 CCTV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미 사흘 전 "이란이 한국 화물선을 향해 발포했다"고 단정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주체 특정을 미루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 주체를 명시하는 순간 다음 카드를 꺼내야 하는 부담이 따라옵니다. MFC 참여, 청해부대 작전 범위 확대, 대(對)이란 외교 단절 같은 카드들입니다.
"국익 관점에서 먼저 나설 이유 없다"는 정부 고위당국자 발언이 단서입니다. 호르무즈 통항에 의존하는 에너지 수입(원유의 약 70%)과 미국 동맹 의무 사이에 좁은 공간을 지키려는 셈법입니다. 트럼프가 베이징에서 이란 카드를 어떻게 다루느냐, 그리고 13일 서울에서 미·중 사전 조율 회동이 어떻게 끝나느냐에 따라 그 공간의 크기가 정해집니다. 추가 조사 결과 발표가 그 전에 나올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
| 구분 | 오늘 (12일·화) | 13일 (수) | 14일 (목) | 15일 (금) |
|---|---|---|---|---|
| 전국 | 흐림, 비 | 오전부터 맑음 | 대체로 맑음 | 대체로 맑음 |
| 수도권 | 흐림·약한 비 | 맑음 | 맑음 | 맑음 |
| 강원 | 흐림·내륙 비 | 오후 산지 비 | 대체로 맑음 | 대체로 맑음 |
| 영남 | 비 (저녁까지) | 맑음 | 맑음 | 맑음 |
| 호남·제주 | 비 (저녁까지) | 맑음 | 맑음 | 맑음 |
| 예상 강수량 (11~12일 누적) | |
|---|---|
| 수도권·서해5도 | 10~40mm |
| 충청권 | 10~50mm |
| 전라권 (12일) | 20~70mm |
| 경남(12일)·제주(12일) | 10~50mm |
| 대구·경북 | 5~40mm |
트럼프의 시계는 사흘 앞당겨졌다. 5월 10일 "이란 답변 용납 불가"를 SNS에 띄운 시점은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르기 정확히 사흘 전이다. 한국 청와대의 시계는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나무호 피격은 외부 공격으로 확정됐지만 주체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고, MFC 참여는 "국익 관점에서 먼저 나설 이유가 없다"는 거리에 머물러 있다.
두 시계 사이에 책상 하나가 놓여 있다. 13일 서울 —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마주 앉는 자리. 그 직전 12일 도쿄에서 베선트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BOJ 우에다 총재와 이미 한 차례 회동을 마친다. 이란 카드, 엔저 카드, 희토류 카드가 이 한 주 동안 같은 동선을 돈다. 한국이 그중 어느 카드 옆에 앉을지가 베이징보다 먼저 서울에서 정해진다.
코스피 7822, 시총 7000조라는 숫자는 그 책상이 한국에 유리하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미리 베팅한 결과다. 외국인 14조가 빠진 자리를 개인·기관 14조가 채웠다는 것은 이번엔 한국 안에서 그 베팅을 감당하기로 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베이징의 결과를 본 뒤에야, 그 베팅이 무엇이었는지가 정해진다.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