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봄, 서울이 6개월짜리 정원이 됐습니다 — Woody Magazine, 2026년 5월 9일
이번 봄, 서울이 6개월짜리 정원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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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숲에 다녀온 분이라면, 평소와는 결이 다른 풍경을 보셨을 겁니다. 입구부터 사람의 흐름이 달랐고, 잔디밭마다 정원이 들어서 있었으며, 공원이 통째로 한 시즌을 입은 듯한 느낌이었을 겁니다. 5월 1일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첫 주말이었습니다.
개막일 하루 동안 30만 65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이 박람회 11회 역사상 하루 최대 기록입니다. 작년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같은 행사 첫날 방문객(18만 3448명)의 1.7배. 이후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막 6일째인 5월 7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103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작년 100만 명 돌파에 11일 걸렸으니, 닷새가 빨라진 셈입니다.
입장료 무료, 10월 27일까지 180일간
이번 박람회의 참여 명단은 묵직합니다. 프랑스의 정원 디자이너 앙리 바바의 〈흐르는 숲 아래 정원〉, 한국 조경가 이남진의 〈기다림의 정원〉, 정영선의 〈디올 가든〉, 황지해의 〈왕관의 수줍음〉, 김봉찬의 〈숲으로 가는 길〉이 한 행사장에 모였습니다. 거장들의 초청정원에 더해 국제 공모로 뽑힌 작가정원 5곳, 기업·기관 기부정원 50곳, 시민·학생 참여정원과 팝업정원까지 합쳐 167개가 됩니다.
이 박람회의 작년 누적 관람객은 1000만 명이었습니다. 6개월에 걸쳐 한국 인구 5분의 1이 다녀간 셈입니다. 단발성 봄꽃 축제가 아니라, 도시 자체가 한 시즌 동안 다르게 작동하는 일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올해는 서울숲을 메인 무대로 한강 둔치와 성수동, 광진까지 묶어 역대 최대 규모로 짰습니다.
가는 분들을 위한 짧은 가이드. 정원도슨트 투어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고, 정원마다 붙은 QR코드를 찍으면 별도 앱 없이 모바일 도슨트가 9개 국어로 안내합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AR 보물찾기 〈가든헌터스〉는 5월 12일까지 하루 선착순 1000명에게 무료입니다(이후 5000원). 인기 구역인 포켓몬·카카오 팝업정원은 평일 오전이 가장 여유롭습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 273 (서울숲 일대)
- 지하철
-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4번 출구 도보 2~5분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도보 약 10분 - 기간
- 2026.5.1 ~ 10.27 (180일) · 정원 상시 관람
- 입장료
- 무료
- 공식
- seoul.go.kr/festa/garden/y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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